2014대한민국온천대축제가 10월 충남 예산에서 개최된다.
안전행정부와 예산군, 충남도 등은 1일 예산군청에서 2014대한민국온천대축제 공동 협력식을 갖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다짐했다.
온천대축제는 온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축제·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온천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인 온천대축제는 지난해 충남 아산시에서 열렸으며, 국민일보는 200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천년 치유, 덕산온천 힐링으로 날다’를 주제로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덕산온천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온천수를 이용한 온천수 워터볼, 온천수 보트장, 온천힐링 터널, 온천수 마스크 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버블축구 대회, RC카 조종대회, 학생 예능경연대회, 트로트 경연대회, 자전거 대행진 등도 열린다. 10월 4일에는 라디오 공개방송도 개최된다.
덕산온천은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45도 이상의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근육통과 관절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등 보양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 옛 문헌에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가 깊다. 이율곡 선생의 저서 ‘충보’에는 ‘날개와 다리를 다친 학이 이곳 덕산에서 나는 물을 상처에 바르며 치료한 후 날아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 순조 말엽부터 전국적으로 알려져 각종 피부병, 관절염 환자들의 발길이 늘었다.
덕산온천 인근에는 천년고찰 수덕사와 윤봉길 의사 생가·기념관이 있는 충의사가 있어 온천관광과 함께 아이들의 문화유산 답사에도 제격이다.
황선봉 군수는 “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 시설과 황새마을, 슬로시티가 조화를 이룬 천혜의 관광지인 예산군을 전국에 알려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00만명이 딱 한 번 찾는 덕산온천이 아니라 1만명이 100번 오고 싶은 덕산온천을 만들기 위한 온천대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글·사진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온천+축제+관광’ 패키지로 즐긴다… “천년의 치유, 덕산온천에서 힐링을”
입력 2014-09-02 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