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공연 펑크 관객들 환불 요구 소동

입력 2014-09-01 03:34

가수 김건모가 광주 공연에 예고도 없이 불참해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김건모는 30일 저녁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4 청춘나이트 광주공연’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2시간50분 넘게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DJ DOC, 룰라, 현진영, 김원준, 춘자 등은 예정대로 출연했다. 관객들은 공연장을 빠져나가면서 불만을 터트렸고 일부는 주최 측에 항의했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김건모씨가 건강이 좋지 않아 공연 당일 오후 3시쯤 불참 사실을 공연 제작사에 통보했다”며 “출연료는 100% 제작사에 반납할 예정이며 계약상 위약금은 물지 않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연을 주최한 문화공방디케이비 측은 “공연 당일 오후 6시쯤 김건모씨의 불참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해 공연 펑크 책임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