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당일 휴점… 마트는 대부분 영업

입력 2014-09-01 03:31
올해 추석 연휴는 닷새나 된다. 추석 연휴 전날인 6일이 토요일인 데다 연휴 첫날이 일요일이어서 대체휴일제가 적용돼 10일까지 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연휴기간 언제 문을 닫을까. 예전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쉬었지만 최근엔 점포별로 다른 날 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당일과 다음날인 8, 9일 휴점한다. 현대백화점 김준영 홍보부장은 “추석 전날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의 편의와 추석 전날 폭증하는 선물 배송 확인전화 응대 등을 위한 조치”라고 31일 밝혔다. 단 경기도 고양 킨텍스점과 충청점만 7, 8일 휴점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8일과 9일 쉰다. 대전 타임월드점만 7, 8일 휴점한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본점·잠실점, 부산 본점 등 3개 점포에 한해 추석 당일(8일)만 휴점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예년의 경우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을 포함해 이틀간 쉬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전날과 당일인 7일과 8일 휴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정기휴무를 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추석 전날과 당일 점포를 열지 않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홍보팀 장혜진 부장은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을 위해 추석 전날 제수용품 판매를 양보하기 위해 정기휴점일을 명절 전날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대부분 추석 당일까지 영업을 하는 편이다. 홈플러스는 서울 전점 등 127개 점포가 추석연휴 영업을 한다. 고양터미널점 등 12개 점포만 추석 당일인 8일 휴점한다. 롯데마트는 96개 점포가 추석연휴에 영업을 계속한다. 서울 행당역점 등 13개 점포만 추석 당일 쉰다. 이마트는 서울 명일·천호점, 경기도 파주·파주운정·의정부점 등 31개점은 추석 당일 쉬고 나머지 120개 점포는 정상영업한다.

김혜림 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