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누적 판매 ‘1000만대’ 눈앞… 8월 현재 987만여대 기록

입력 2014-09-01 03:25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차량 아반떼(사진)가 글로벌 누적 10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는 “1990년 출시 이후 8월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아반떼가 987만여대에 이른다”면서 “오는 10월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기록을 달성하면 국내차로는 사상 첫 1000만대 판매다. 현대차는 “1000만대 판매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도요타의 코롤라, 폭스바겐 골프 등 10개 모델에 불과하다”며 “독일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역사가 짧은 한국 자동차 산업에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아반떼는 1990년 10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95년부터 아반떼로 이름이 바뀌어 판매되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여전히 엘란트라로 팔린다. 95년 2세대 모델과 2000년 3세대 XD, 2006년 HD(4세대)를 거쳐 2010년 MD(5세대)까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완전변경 모델인 6세대 아반떼가 내년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는 9월 아반떼를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선수금을 15% 이상 납입하고 할부기간이 36개월 이하인 경우 이자를 1%로 깎아주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