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인구가 2030년이 되면 지금보다 5만명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2013년 사회지표로 본 호남·제주 현황’에 따르면 2030년 광주·전남인구는 2013년 228만명에 비해 5만5000명이 감소한 222만5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광주의 경우 151만8000명에서 1만명이 줄어든 150만8000명, 전남은 176만2000명에서 4만5000명이 감소한 171만7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1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광주가 10.1%로 전국 평균 12.2%보다 낮은데 비해 전남은 21.4%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기대수명은 남자 기준 광주가 77.8세로 전국 평균과 같았지만 전남은 76세로 조금 낮았다.
반면 여자의 기대수명은 광주가 83.6세로 전국 평균 84.7세보다 낮았고 전남은 85.2세로 더 높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광주·전남지역 인구 2030년엔 5만명 감소”
입력 2014-09-01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