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굿닥터’ CBS서 리메이크

입력 2014-08-30 03:13

지난해 방송됐던 주원(27) 문채원(28) 주연의 KBS 드라마 ‘굿닥터’(사진)가 미국 CBS 방송에서 리메이크 된다.

KBS는 29일 “국내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가 미국 메이저 방송사를 통해 리메이크 되는 첫 번째 사례”라며 “방송 시기는 2015∼2016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미국판 굿닥터의 배경은 보스턴 교육병원이다. 미국 CW 방송사의 ‘스타 크로스드’의 공동 총책임자 아델 림이 집필하고 제작총괄은 CBS 스튜디오, 제작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대니얼 대 김(46)이 설립한 3AD와 엔터미디어가 맡는다.

드라마 굿닥터는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뇌기능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 비장애인과는 다른 천재성을 갖는 것)인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 분)이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방영 당시 ‘힐링 드라마’로 꼽히며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등 인기 몰이를 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