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323장(통 3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빌립보서 3장 14절
말씀 :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 의사인 오츠 슈이치 박사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에서 “인간은 후회를 먹고사는 동물이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회한을 품는다. 누구나 다 후회한다. 후회의 정도 차이는 있으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산 사람,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산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흔하진 않지만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현재에 만족하며 그 삶을 지키기에 급급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미래의 목표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러므로 현재는 미래를 위한 준비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영원하며 이 세상에서의 삶은 영원을 준비하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사람이라면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성공도, 실패도, 희망도, 절망도 벗어버려야 합니다.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13절)라고 했습니다. 과거의 얽맨 삶에 속박받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13절)라고 했고,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12절)고 고백합니다. 세상일은 우리에게 완전히 성취될 수 없습니다. 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고 헌신했다고 자기만족의 늪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미래에 분명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13∼14)고 말합니다. 위에서 부르신 부름이 무엇입니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분명히 감당해야 할 일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성장을 위한 끝없는 몸부림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생명을 바쳐야 합니다. 그러한 확실한 사명이 넘쳐날 때 이 땅이 하나님의 진정한 파라다이스가 건설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은 무엇을 향해 뛰고 있습니까? 과거에 붙잡혀 있습니까? 현재에 멈추어져 있습니까? 아니면 미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헛된 것에서 벗어나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급을 위하여 하늘의 빛나는 영광을 위해 여한 없는 삶을 살지 않겠습니까? 하늘의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내 눈을 밝혀 주시고 주님의 부르신 하늘의 상을 위하여 무던히 달려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잘했다 칭찬 받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
[가정예배 365-8월 30일] 여한이 없는 삶
입력 2014-08-30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