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영광을 받으신 만유의 주여’ 331장(통 37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3장 22절
말씀 :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할 일이 있고 쓰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보람된 일입니다. 그래서 루소는 “사람은 이 세상에 두 번 태어난다. 한 번은 존재하기 위해 태어나고, 또 한 번은 일하기 위해 태어난다. 때문에 사람은 자기 사명을 발견하기까지는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릇에도 다양한 종류의 그릇이 있습니다. 부엌에도 사용하는 그릇과 사용하지 않는 그릇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실 아침저녁으로 사용되는 그릇은 국과 밥, 반찬을 담는 작은 그릇이지 큰 그릇이 아닙니다. 그릇의 가치는 그릇을 만든 재료의 좋고 나쁨보다는 주인의 사용 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즉 ‘값지고 귀한 그릇’보다는 ‘자주 귀하게 쓰이는 그릇’이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많은 교회들이 큰 그릇, 큰 교회가 대단한 축복의 산물인 양 외치고 그러한 방향으로 질주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하나님께 소중하게 쓰임 받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성경에 그 해답이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사울과 다윗을 설명하면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들어 쓰시는지 말씀합니다.
다윗이 선택받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열왕기상 3장 6절에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성실한 사람이고,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의 잣대대로 살았으며,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살았습니다.
사무엘상 16장 7절에서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중심이 무엇입니까? 그의 마음은 항상 하나님께로 향하여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17장 37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기에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실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권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이러한 마음, 하나님을 사랑하는 중심을 보셨습니다. 역대하 16장 9절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라고 했고, 사무엘상 15장 23절에서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라고 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기 때문에 버림받았다고 했습니다.
기도 : 다윗이 하나님께 선택받은 비결은 한마디로 하나님께 올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집중함으로써 주님께 쓰임 받는 그릇이 되십시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다윗처럼 하나님께 올인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
[가정예배 365-8월 31일] 하나님께 쓰임 받는 비결
입력 2014-08-30 03:20 수정 2014-08-30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