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서울 박람회’ 주말 구경 어때요

입력 2014-08-29 04:02
공유(共有)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고 체험할 수 있는 한마당이 오는 주말 이틀 동안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공유경제는 물건·경험·지식 등을 혼자만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협력적 소비경제를 일컫는 개념이다.

서울시는 시가 지정한 25개 공유 단체·기업이 참여해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2014 공유서울 박람회’를 오는 30, 31일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30일은 낮 12시∼오후 6시에, 31일은 오전 11시∼오후 5시에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체험 공유, 전시 공유, 행복 공유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체험 공유 부스에서는 학용품을 교환할 수 있는 공유문방구,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휴먼라이브러리, 페이스페인팅 배우기, 앵커 체험, 공구도서관 ‘DIY 체험’, 케이크 화분 및 봉투텃밭 만들기, 서울사진 기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공유 부스에서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유사업 중 하나인 ‘나눔카 특별 전시존’이 운영된다. 그린카, 쏘카, 한카 등 3개 카셰어링 공유 기업들이 참여해 회원가입부터 이용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장에 설치된 간이무대에서 진행되는 행복 공유(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과학 퀴즈대회, 카혼 악기 제작·연주 체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버스킹 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시는 31일은 보행전용거리 행사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와 연계해 대규모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harehub.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02-2133-6310)로 문의해도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