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안산다문화센터(센터장 최혁수 사관)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갈 수 없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2014 한마음 한가족 한가위 대축제’(한가위 대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한가위 대축제는 30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경기도 안산 단원구 국경없는마을 만남의광장에서 열린다. 안산다문화센터가 이주노동자를 위한 한가위 대축제를 개최하는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시각장애인예술단인 ‘한빛예술단’, 서울지역 체육 교사들로 구성된 ‘헤세드 라인댄스팀’이 무대에 오른다. 초·중·고교생들이 각각 꾸미는 공연도 예정돼 있다.
최 센터장은 “지난해 한가위 대축제는 찬양사역자 송정미씨 등이 참여해 기독교적 색채가 강했다”며 “올해는 종교를 떠나 이주노동자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다문화센터는 오는 10월 11일 단원구 와스타디움에서 ‘제2회 전국 다문화 축구문화축제’도 연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구세군, 이주 노동자 한가족 축제
입력 2014-08-29 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