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 연세의료원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통한 내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아시아나는 연세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재외교포 및 방한 외국인에게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세의료원 측에서는 아시아나를 통해 입국하는 재외교포 및 방한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 할인 및 검진 절차 등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아시아나는 연세의료원을 포함해 모두 9개 의료기관 및 24개 병원과 제휴를 맺었다. 향후에도 제휴 병원 확대를 적극 추진해 하반기 중 2∼3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 고객층인 중동, 러시아 지역 부유층 수요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주, 유럽의 잠재 고객에게도 의료강국 이미지를 널리 알려 신규 시장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병원과 의료관광전문여행사를 연계한 테마 상품을 개발하고, 환승 수요 확대를 위한 특화 상품도 개발한다. 환승 수요는 중국, 미국 등 교포 시장에 우선 적용한 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유관기관과 사업 공동 참여를 통한 마케팅 영역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아시아나는 2010년 중국인 대상 국내선 전세기인 ‘제주쾌선’, 이듬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IT투어’, 2012년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대장금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내수 활성화 기업이 뛴다-아시아나항공] 병원과 의료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
입력 2014-08-29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