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건설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이 28일 가동을 시작했다.
롯데건설은 이날 경북 포항시 상도동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항 지역 하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해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공단에 공급하는 이 시설은 1만62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매일 포항 지역에서 나오는 23만t의 하수 가운데 10만t을 공업용수로 정화한다.
롯데건설은 하수 재이용 처리 시설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하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서 그동안 공업용수 부족에 시달리던 공단 입주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포항 ‘하수 재이용시설’ 준공… 롯데건설, 지상 3층 아시아 최대 규모
입력 2014-08-29 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