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협력업체와의 선순환적인 성장프로그램을 구축해 업체의 매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협력업체의 재무상황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및 설비 도입,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도 체결했다. 네트워크론은 은행 구매기업이 협약을 맺어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현 정부의 ‘창조경제’에 발맞춰 특허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협력사의 필요성을 반영해 신기술 공동 특허 출연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협력사의 특허등록비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2차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활동도 확대 중이다. 납품단가 인상 정보 등을 2차 협력사에도 공개하고 공정 및 품질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협력업체상도 신설했다. 협력업체상은 효성과 협력회사 1000여곳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첫 제정한 것으로 효성 제품의 제조 기술 혁신 및 원가절감에 공헌한 협력회사에 시상한다. 수상 회사에는 각각 20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협력사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도 도입해 사내에서 사규화(社規化)했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내수 활성화 기업이 뛴다-효성]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 도입
입력 2014-08-29 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