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아·태지역 국가들의 성장둔화를 예상하며, 신속히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재정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28일 권고했다.
유엔 ESCAP는 2014년 아·태경제사회보고서를 통해 사회기반 시설 및 개발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일컫는 구조적 문제들로 인해 이 지역 국가들이 경제적인 잠재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킬라파티 라마크리쉬나 동북아사무소장은 “정치적 긴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아·태지역은 여전히 약세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동북아 지역 경제가 역내 경제 활성화를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7월 발표된 정부의 재정·금융정책 지원에 힘입어 약 4%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과감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아·태 국가 성장둔화 예상 구조적 문제 빨리 해결해야” 유엔 ESCAP 보고서 통해 경고
입력 2014-08-29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