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17조1000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했다. 지난해 말보다 2조3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시중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환율 하락 이슈에 민감한 중소기업을 돕는 방식으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외국환 전문은행답게 수출기업 네고(NEGO)지원 특별펀드 10억 달러를 조성, 중소기업이 수출 시 환가료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환율하락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에는 약 32억 달러를 지원하고 환가료 감면을 실시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5월 중소수출기업을 지원코자 한국무역보험공사에 1000억원을 특별출연한 바 있다. 수출금융을 지원하는 수출기업 사기충천 프로그램 상품을 출시해 보증료도 지원했다. 중소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는 낮은 금융비용으로 5270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했다. 여기에 영업점장 전결로 최대 0.5% 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13 기업스마트론 상품’을 출시, 현재까지 2조8500억원을 중소기업들에 지원했다.
지난 5월에는 김한조 행장이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꽉 막힌 지원책의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외환은행은 청량리 밥퍼 등 연간 100여회의 자원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랑의 열천사’ 운동에 연간 8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했다.
[내수 활성화 기업이 뛴다-외환은행] 환율 하락 민감한 수출기업 환가료 감면
입력 2014-08-29 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