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 기업이 뛴다-우리은행]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에 낮은 금리 대출

입력 2014-08-29 03:47
우리은행의 ‘우리창조 기술우수기업 대출’은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에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기술평가 수수료는 은행이 전액 부담하는 상품이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 ‘우리창조 기술우수기업 대출’을 최근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우리은행 신용등급 BBB 이상이며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등급 T6 이상의 중견·중소기업이다. 우수 기술력 보유 기업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출시일 기준 신용대출 최저 연 3.23%(3개월 코리보 기준)의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고, 기술평가 관련 수수료를 은행이 전액 부담한다. 총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기업당 대출 한도는 별도로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 시중은행 최초로 특허청과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기술력 보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지난달에는 금융권 최초로 신용보증기금과의 단독협약을 통해 기업간 전자상거래 공동구매를 지원하는 ‘우리공동구매 보증서대출’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은행 내 산업분석팀을 확대 개편해 기술금융 평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고정현 부장은 “올해 초 상품개발부 산하에 신설된 창조금융팀을 통해 특허 등을 활용한 IP(지식재산권) 연계 상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며 “우수 기술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전통적 기업금융의 강자로서 기술금융 분야에서도 선도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