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기술형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이 안정돼야 내수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시각에서다. 지난 1일에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기술선도 창업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기술력을 가진 창업 기업의 연대보증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금융지원 실적이 없는 영업점은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대출 등 지원 공헌도를 높이려 애쓰고 있다. 김종준 행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이 주요 중소기업 경영진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경영자 콘퍼런스’를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에도 열심이다. 산업현장의 고충을 파악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은행장’ 행사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금액은 올해 250억원으로 지난해와 2012년(150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여기에 저신용 자영업자 대상의 고금리 대출 대환 대출인 바꿔드림론을 시행해 지난 6월 말까지 은행권 최고수준인 총 437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37개 시장과 연계해 금리 수수료를 우대 지원하는 한편, 가게를 비울 수 없는 시장상인들을 위해서는 이동식 점포 방식의 금융서비스를 하고 있다.
[내수 활성화 기업이 뛴다-하나은행] 기술력 갖춘 중소기업 창업 자금 지원
입력 2014-08-29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