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 기업이 뛴다-포스코] 포항시와 투자확대 MOU 체결

입력 2014-08-29 03:44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두 번째)과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세 번째)이 지난 7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제철소 투자확대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대규모 투자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 7일 포항시청에서 상생협력을 위한 포항제철소 투자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항제철소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2고로 3차 개수’ ‘2소결공장 성능향상을 위한 설비 교체’ ‘1열연 제어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의 대형 투자사업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제철소 공정별 설비성능 향상 및 장애 최소화를 위한 설비 교체, 설비 신·증설 등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투자 확대로 철강분야 본원 경쟁력 향상은 물론 관련 분야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2고로 3차 개수’ 투자사업의 경우 연인원으로 약 20만명 규모의 관련업계 근로자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번 MOU를 통한 포항제철소 투자확대 및 정비 비용 증액에 따른 효과를 포함하면 50만∼60만명 규모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포항제철소는 안전 시설물에 대한 투자를 늘려 ‘안전하고 재해 없는 일터’ 만들기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철강분야 본원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마련된 여러 가지 투자사업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