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 기업이 뛴다-삼성] 추석 앞두고 물품대금 1주일 조기 지급

입력 2014-08-29 03:42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딜라이트 광장에서 열린 ‘추석 직거래장터’에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 사장단이 일일 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은 추석을 맞아 내수 경기 진작과 농어촌 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천 중이다.

삼성은 우선 협력사 물품대금 1조8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미리 물품대금을 줘 협력사가 풍성한 추석을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 총 18개 계열사가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삼성은 또 총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한다. 회사별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출근하는 일부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약 5만명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성은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35개 자매마을과 협력해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는 26∼27일 양일간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 과일, 쌀 등 50여개 품목을 판매했다.

특히 27일에는 삼성 계열사 사장들이 서초사옥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일일 점장’으로 직접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기 시작해 올해에는 625개 마을과 손을 잡았다. 일손 돕기, 농촌 체험, 직거래장터 등의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