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협력업체 지원으로 내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의 자금·기술 지원 등 일방통행 방식에서 벗어나 소통의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협력업체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중소 협력업체의 사회공헌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사회공헌 모델인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사들로부터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협력사들에 전문 컨설팅부터 자금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사회공헌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240여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모집한 SK이노베이션은 KH에너지, 한유에너지, 일신화학공업, 유니언스, 대신석유, 태성플랜트검정, 대광석유 등 총 7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 협력사들에 총 2억원의 사회공헌 활동 자금을 지원한다. 기아대책과 손을 잡고 사회공헌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동반성장과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이라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수 활성화 기업이 뛴다-SK이노베이션] 협력업체 사회공헌 과정 체계적 지원
입력 2014-08-29 0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