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지하철의 유리창 밖으로 텔레비전을 보듯 하는 동영상 광고가 등장했다. 광고·마케팅업체 케이에스애드가 개발해 지하철 신분당선에 도입한 이 광고(eTAS)는 터널 벽면에 발광다이오드(LED)판 여러 개를 길게 늘어놓듯 설치해 지하철 승객이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다.
현재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과 청계산입구역 사이 486m에 설치된 LED판은 600개다. 각각은 여러 프레임으로 이어진 영화 필름처럼 독립적이지만 연속된 영상을 담고 있다. 지하철이 시속 90㎞로 달리면 잔상효과 탓에 각 영상이 합쳐져 한 편의 동영상으로 변한다.
강창욱 기자
케이에스애드 개발 벽면 동영상 광고 눈길
입력 2014-08-28 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