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 서초·태평로 사옥 등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농어촌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농가소득을 올려주고 임직원과 지역 주민이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지난 18일 개설된 직거래장터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전기 제일기획 삼성SDI 등 21개 계열사와 전국 135개 자매마을이 참여한다.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광장에서는 27일 12개 계열사와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추석 행복 직거래장터가 열려 과일 한과 등 50여종의 특산물을 판매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이날 오전 수요 사장단회의를 마치고 직거래장터를 찾았다.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 삼성테크윈 김철교 사장,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 삼성물산 김신 사장, 제일기획 임대기 사장, 삼성SDI 김영식 부사장 등은 결연을 맺은 자매마을 부스에서 일일점장으로 나섰다.
세종대로에 본사를 둔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6개 계열사도 삼성본관 빌딩에서 14개 자매마을과 함께 ‘추석맞이 자매마을 으리으리한 장터’를 열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공간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설했다. 앞으로도 자매마을이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삼성, 相生의 직거래장터
입력 2014-08-28 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