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 구장은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입니다

입력 2014-08-28 03:58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T&T파크가 30개 구단의 홈구장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홈구장으로 선정됐다.

LA 타임스는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전 구단의 홈구장을 대상으로 구장의 가치와 조성미, 쾌적함, 편의성, 관람료 할인율, 오락성 등을 종합해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를 최고의 구장으로 뽑았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는 2000년 4월 11일 개장했으며, 퍼시픽벨파크(2000∼2003년), SBC파크(2004∼2005년)라는 이름을 거쳐 2006년부터 AT&T파크로 불리우고 있다.

펜스 길이가 레프트 102m, 센터 121.6m인 반면, 라이트 펜스의 경우 94.2m에 불과해 개장 당시 762개로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배리 본즈(50)를 위한 구장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구장의 최대 수용면적인 4만1600명이며, 구장의 가치는 2억5500만 달러(259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AT&T파크는 2010년 10월 1일부터 2014년 4월 28일까지 258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PNC파크가 2위, 볼티모어 오리올즈의 오리올파크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펜웨이파크가 공동 3위로 선정됐다. 공동 5위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세이프코필드, 미네소타 트윈스의 타깃필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펫코파크 등이 꼽혔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