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통 4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38정 5절
말씀 : 사람은 매일 매일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대인관계도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찮은 말 한 마디나 행동 하나가 평생 잊혀지지 않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의 말 한 마디, 행동이 평생 도와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도록 감화를 주기도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들도록 살려면 하나님이 무엇을 가장 기뻐하시고, 무엇을 가장 관심 깊게 보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보시는 몇 가지를 생각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 눈물의 기도를 관심 있게 보십니다. 하나님은 슬퍼서 울고, 기뻐서 우는 그런 눈물보다 기도의 눈물과 땀을 보십니다. 본문 5절에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고 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보내서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고 전하게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여 전심으로 통곡하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뜻을 돌이켜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하시며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기도의 눈물과 땀을 귀중히 보시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속 중심(마음)을 보십니다. 사람은 겉모양, 외모를 보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십니다. 진실한가, 선한가를 관심 있게 보고 계십니다. 얼굴이 못생기고, 눈이 보이지 않거나 팔, 다리가 없어도 마음이 진실하고 착하면 하나님은 귀하게 보십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사무엘상 16:7)고 했습니다. 다윗을 기름 부어 왕을 세울 때 하신 말씀입니다. 다윗의 일곱 형들이 얼마나 준수하고 잘생겼는지 사무엘 선지자는 그들에게 기름 부으려고 할 때 하나님은 단호히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들에서 양을 치던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을 보시고 흡족해 하시며 기름 부어 왕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을 보시지 않고 속 중심을 유심히 보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성도의 죽음을 관심 있게 보십니다. 시편 116장 15절에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자식이 건강해서 잘 뛰놀 때는 무심히 보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병들어 눕게 되면 모든 일을 전폐하고 가까이서 지켜보며 근심합니다. 더욱이 죽을 때는 애간장이 탑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병들어 고통을 당하거나 죽음이 임박할 때 다른 어느 때보다 천군 천사까지 동원하시며 유심히 지켜보십니다.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요한계시록 14:13)라는 말씀처럼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죽음의 순간이 평생 그리워하던 천국에 들어가는 복된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확실한 목적은 모든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의 죽음을 관심 있게 지켜보십니다.
기도 : 불꽃같은 눈으로 관심을 주시는 하나님! 주의 관심을 끄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
[가정예배 365-8월 28일] 하나님의 관심
입력 2014-08-28 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