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밀반입 여전… 최근 3년간 117건 적발

입력 2014-08-27 03:17
사산된 태아나 죽은 영아의 사체로 만든 ‘인육 캡슐’이 최근까지도 국내로 밀반입돼 온 것으로 파악됐다.

관세청이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 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물량은 6만6149정에 달했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1년 22건(1만2524정), 2012년 47건(2만663정), 2013년 41건(2만7852정)이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월까지 7건(5110정)이 적발됐다. 최근 3년여간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 시도는 40건(3만8067정), 여행자 휴대 밀반입 시도는 76건(2만7812정), 특송을 통한 밀반입 시도는 1건(270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대부분 반출국은 중국이었으나 지난해 6월에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 캡슐 270정이 국내에 밀반입된 사실이 드러났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