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홈쇼핑 원조 쇼호스트 유난희씨 9월부터 CJ오쇼핑서 활동

입력 2014-08-27 03:53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사진)씨가 친정 CJ오쇼핑에서 활동을 재개한다.

CJ오쇼핑은 유씨가 자사의 쇼호스트로 다음 달부터 활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씨는 국내 첫 TV홈쇼핑이자 CJ오쇼핑의 전신인 HSTV의 공채 1기 쇼호스트 출신으로,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을 두루 거쳤다. 지난 2월까지 GS홈쇼핑에서 활동했다.

유씨는 1995년 입사 후 현재까지 현업에서 활동하며 홈쇼핑 20년 역사를 함께했다. 그는 쇼호스트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쇼호스트 프리랜서 제도를 정착시켰다. 국내 최초로 분당 매출 1억원을 기록하며 ‘억단위 분당 매출시대’를 연 주인공으로 ‘쇼호스트 여제’로 불린다. 목소리 톤을 낮춰 차분하고 진중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00억원에 달하며 20년간 누적 판매액을 치면 수조원에 이른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