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개국의 선수단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이 26일 언론에 공개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아시아드 선수촌은 신규 아파트 3개 블록 22개 동 2220호를 활용해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으며 주경기장에서 역시 40분, 메인 미디어센터에서는 20분 거리에 위치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2010년 11월에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보금자리 주택을 선수촌으로 결정하고 지난해 7월 선수촌 부대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급식, 청소, 세탁 등 용역 계약을 마쳤다. 또 지난달부터는 가구, 비품, 소모품 반입 등 물자 배치를 완료하고 이날 선수촌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선수촌은 거주구역, 국제구역, 공공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거주구역은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숙박하는 장소로, 방은 74㎡형(30평)과 84㎡형(34평), 101㎡형(40평)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국제구역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서비스를 위한 공간으로 의료 센터와 NOC 서비스센터, 선수 서비스센터, 식당과 아시안게임 공원 등이 있다.
선수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 카페, 우체국, 기념품점, 당구장, 탁구장, 스크린사격장, 네일아트, 라이브밴드 체험장 등이 마련돼 선수들이 긴장을 해소할 수 있다. 9월 12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은 3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으며, 서양식과 할랄식, 동양식, 한식 등 총 548종의 메뉴를 5일 주기로 돌린다. 공공구역에는 웰컴센터와 미디어작업실, 기자회견장 등이 위치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은 9월 5일 사전 개촌, 12일 공식 개촌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톡톡! 아시아드] 45개국 보금자리 선수촌 공개
입력 2014-08-27 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