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서적 특집-당신은 영적군사입니까] 어두운 시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입력 2014-08-29 03:19

당신은 영적군사입니까/김남준 지음/솔로몬

“그리스도인의 삶은 본질적으로 영적인 전쟁이라는 것입니다.”(15쪽) 열린교회를 담임하는 저자는 에베소서 6장 10∼17절의 말씀을 차례로 주해하며 “당신은 영적 군사입니까?”라고 질문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영적인 전쟁인데, 각 사람이 영적 군사가 되지 않고서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외치는 자는 많지만 여전히 복음의 샘물을 그리워하는 이들과 그 목마름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이 목마름에 직면해,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말씀의 검을 가지고 영적 전쟁터에서 마귀의 궤계에 맞서 싸워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삶을 위한 깊은 교훈과 강력한 도전의 음성이 글 전체에 퍼진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자주 이 같은 단순한 신앙의 원리를 잊어버린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현재 교회가 놓인 상황의 특수성만을 강조하는 데 몰두한 나머지, 이 모든 교회의 문제들을 다루어 줄 수 있는 일반적인 원리들을 성경 속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을 보려는 노력을 소홀히 하기가 일쑤다.

영적 군사가 되는 것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다. 저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이 악한 날, 어둡고 패역한 시대를 고치기 위해서는 “제자가 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우리의 육체의 삶이 그리스도 안에 있도록 힘써서 강한 영적 군사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단지 눈물을 흘리며 위로만을 구하는 연약한 그리스도인들을 일깨워 성령으로 무장되도록 간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들이 흐르는 눈물을 닦고 죽기까지 싸울 강철 같은 군사로 나아가 이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승리의 깃발을 세울 수 있기를 힘주어 말한다.

우리의 인생은 이 세상 끝 날까지 영적인 전쟁의 연속이며 우리의 목표는 승리 외에는 아무것도 없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고귀한 시간들을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하라는 저자의 강렬한 외침이 독자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지기를 소망한다(02-599-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