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1300명 삼척교회 어떻게 부흥했나

입력 2014-08-28 03:20

성도 2명으로 시작해 개척 13년 만에 성도 1300명으로 성장한 강원도 삼척 큰빛교회 이야기다. 저자는 이 교회 담임 목사다. 저자를 10년 넘게 지켜봤다는 양 집사는 “우리 목사님은 교인이 10명이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분이다. 겸손과 섬김에도 탁월하고 상대가 어떤 사람일지라도 자신을 낮추기에 주저함이 없는 분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절대로 타협이 없고 하나님의 가능성과 긍정을 꿈꾸게 하는 분”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땅의 많은 목회자들은 이런 본질을 잊은 채 위기를 경험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도들을 움직이는 사랑과 열정이라는 원동력을 잃었고,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시간의 관념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자 많은 이들이 교회를 떠났고 한국교회는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책은 내용뿐 아니라 제목에서조차 꾸밈이 없다. 교회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큰빛교회의 사례를 들면서 ‘찾아오는 교회’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믿지 않는 이들이 교회를 칭찬하며 찾아와야 한다. 목차만 봐도 해법을 찾을 수 있다. 1장 하나님의 목적을 깨닫게 했다. 2장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상상했다. 3장 하나님께 순종하게 했다. 4장 사랑의 공동체로 양육했다. 5장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게 했다. 6장 선한 영향력으로 지경을 넓혔다. 7장 하나님을 향해 전력질주했다 등이다.

저자는 값진 지경의 영향력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한다. 사람의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복음의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고, 이는 곧 영혼구원과 바로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올바른 신앙교육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지경을 넓히시는 축복을 반드시 주신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도록 교회가 가르치면 신앙을 바르게 아는 성도들이 늘어간다. 그 결과 세상과 불신자들의 영역에 복음의 선한 영향력이 강하게 퍼져 나간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진짜 힘이 있는 살아 있는 교회다.”(236쪽) (02-2279-6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