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총회장에 이종승 목사 단독 입후보

입력 2014-08-26 03:25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지난 18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37회기 총회장으로 현 부총회장 이종승(창원임마누엘교회) 목사가 입후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목사부총회장에는 이주훈(동탄사랑의교회) 목사,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용민(신현교회) 장로가 각각 입후보했다.

후보들은 선거규정에 따라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모두 단독입후보여서 선거전은 치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승 목사는 교단의 내실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총회장이 되면 연금과 복지, 해외선교 등 각종 법인을 세우는 일에 힘쓰고 목회자자녀 장학사업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훈 목사는 한 차례 낙마한 경험이 있다. 이 목사는 “낙선을 경험하면서 상처가 컸지만 목회에 전념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했다”며 “그 기간에 교회가 반석 위에 세워지는 놀라운 역사를 경험했고, 다시 총회를 위해 헌신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미자립 도시상가교회와 농어촌교회를 돕고 총회회관 건립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예장백석은 다음 달 22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헌법 개정과 임원 선거, 타 교단과 통합방안 논의 등을 진행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