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우수 中企 금융지원 업무협약

입력 2014-08-26 03:00
류희경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왼쪽)과 전병천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은 25일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와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은의 기술금융 모델인 ‘KDB 테크노뱅킹’을 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우수 기술·지적재산(IP) 기업의 사업화를 입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은행은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하고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 및 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내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아울러 창업에서 성장까지 소기업·중소기업에 대한 복합금융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하는 의미도 있다.

산업은행은 우선 테크노파크가 추천하는 소기업에 대한 상공인대출, 중소기업 투·융자, 기술 및 IP가치 평가, 기술사업화컨설팅 등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기업을 위한 상공인 특별자금대출(800억원)을 운용해 테크노파크 추천을 받은 소기업에 대해서는 1%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KDB기술금융부의 컨설팅, IP펀드 등 창조기업육성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산은의 창조경제특별자금, 설비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투·융자도 실시한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전국 18개 테크노파크와 산은 영업점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을 통해 정부의 정책금융 방향에 맞춰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류희경 산은 수석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은과 각 지역 테크노파크가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정부의 창조경제 진흥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