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7일] 생수가 넘쳐나리라

입력 2014-08-27 03:00

찬송 : ‘샘물과 같은 보혈은’ 258장(통 19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7장 6절


말씀 : 민족의 지도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20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신광야를 지나 마침내 르비딤에 도착하게 됩니다. 르비딤은 사막 한가운데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사막에는 물이 없어 목이 타들어 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50년 동안 이집트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이 살던 이집트는 나일강 때문에 물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 그들이 지금 극심한 갈증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을 칩니다. 그 목마름은 육신의 갈증이 아닙니다. 마음의 갈증, 정신의 갈증, 영혼의 갈증입니다. 그렇다면 그 갈증을 어떻게 해소해야 합니까? 오늘 주신 말씀 가운데 그 답이 나옵니다.

20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 사막에 도착하였을 때 백성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물 때문에 다툼이 벌어집니다. 백성들이 떼를 지어 달려와 모세를 죽이려고 합니다. 모세도 목이 타들어 갑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 우리가 다 죽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살려 주소서”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 “모세야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강을 건널 때 손에 들었던 지팡이를 잡고 호렙산 반석 위에 서라”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에덴동산 가운데 4개의 큰 강을 주시고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죄를 범한 이후 인간의 목마름은 육체의 갈증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신적 목마름, 관계의 목마름, 정서적 목마름, 영혼의 목마름 등 수많은 갈증을 느끼며 사는 것이 우리 인간들입니다. 왜 하나님은 모세를 호렙산 반석 위에 서게 하십니까? 6절에 “내가 호렙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장로들을 데리고 호렙산 반석 위에 올라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팡이를 반석 위에 내리칩니다. 그 순간 물이 솟아오릅니다. 어떻게 사막 한가운데 있는 반석에서 물이 솟아오를 수 있단 말입니까. 누가 이 일을 행하신 것입니까. 바로 우리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에서 모든 인생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4절 말씀에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 했습니다. 호렙산 반석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생수가 흐르게 할 수 있습니다. 반석에서 흘러나온 그 물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하나님의 은혜, 사랑, 용서, 지혜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하나님의 능력, 치유, 회복, 생명입니다. 이 보혈을 마신 사람은 목마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 보혈을 마신 사람은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 이 귀한 생명수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실 수 있습니다. 생수의 강 되시는 성령 하나님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영원한 생수가 되시는 하나님, 우리는 지금 타는 목마름으로 방황합니다. 넘쳐흐르는 생수를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