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기자인 마이클 루이스의 책 ‘부메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미국 바예시(市)에 새 시장이 취임한 후 시의회와 공안직 공무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시장은 “변화의 대상은 바로 사람”이라며 “사람들에게 서로 존중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며 탁월함을 위해 노력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어 “문화가 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먼저 사람들이 변화를 원해야 한다”며 “자기 뜻이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도시 전체의 문화를 어떻게 바꾸느냐는 질문에 “우선 내면을 성찰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결론 짓습니다.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한 지파씩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북쪽 이스라엘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커졌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던지 주변 사람들을 삼키는 데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이웃을 모두 없애버렸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참혹하게 멸망합니다.
사람은 끝없는 욕심 때문에 만족을 모릅니다. 이 시대는 최대한 많은 것을 움켜쥐도록 길들여져 있고, 병든 문화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습니다. 복음을 외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온유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감쌀 때 참된 변화의 기운이 싹트게 될 것입니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겨자씨] 진정 변화를 원하십니까
입력 2014-08-26 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