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상에서 만나는 천국

입력 2014-08-27 03:27

서울 광림교회를 담임하는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매일 천국을 만납니다. 푸짐하게 차려놓은 아내의 밥상에서, 지친 일상을 달래주는 자녀들의 웃음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바닷가에서 우리는 천국을 떠올립니다. 어쩌면 천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우리 삶과 가까운지도 모릅니다.”

천국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천국은 일상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엄청난 복과 기적들이 쌓여 있는 천국 곳간 열쇠를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기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천국을 잊은 채 많은 이들이 세상을 좋아하며 흙탕물에 젖어 산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은 권면한다. “이제 일어나 내가 너희에게 예비해 둔 복을 받으라! 천국을 소유하라!”

이 책은 천국의 열쇠를 지닌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른 길을 안내한다. 특별히 세상이 줄 수 없는 팔복(八福)의 비법을 전한다. 또 어떤 이들이 그런 복을 누리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깨닫는 자의 것이다. “나의 정직과 성실로 말미암아 얻어진 의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살아가는 자의 것입니다.”(167쪽)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현상을 바라보는 것부터 다릅니다. 십자가를 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나를 사랑하신다는 주님의 음성을 붙듭니다. 지금 나의 상황은 어려울지라도 나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바로 이 사람이 의인이요, 천국 백성입니다.”(196쪽)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