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26일] 성령을 따라

입력 2014-08-26 03:21

찬송 : ‘성령의 은사를’ 196장 (통 17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5장 16절


말씀 : 인간은 이중적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중적인 태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본문의 말씀을 통해 그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본문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교회에 보낸 편지로, 16절에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교인들에게 어찌 성령을 따르라고 권면합니까?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 특별히 성경에 기록된 그 말씀들을 배우고 따라 살면 되는 것이지 꼭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만약 성령을 따라 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됩니까? 이에 대하여 본문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성령을 따라 살지 않으면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살게 되어 있습니다.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삶의 결과를 갈라디아서 6장 19∼21절은 말씀합니다. 성령의 은혜가 없다면 그 누구도 육체의 소욕을 이길 수 없습니다. 다윗과 같은 위대한 신앙의 인물도 넘어졌습니다. 우리는 성령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성령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로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마지막 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혼인잔치를 계획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신랑이 되고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날의 영광을 위해 가장 아름답고 거룩한 신부로 단장하시려는 것입니다. 거룩한 신부가 되는 가장 중요한 초점은 화려한 화장이나 아름다운 의상, 값비싼 보석이 아닙니다. 거룩한 신부의 초점은 겉사람이 아니라 속사람에 있다는 것입니다(베드로전서 3:3∼4). 속사람이 빛나는 보석이 되려면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맺어질 때 속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22∼23).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바로 속사람의 보석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6:19).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사는 것은 창조의 계획인 것입니다. 성령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다듬어 주시며 거룩한 신부의 모습이 될 때까지 그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누가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으며 살 수 있습니까?

첫째는 그 안에 갈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전에 즐기던 육체의 모든 소욕을 끊고 뜨거운 사모함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는 사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둘째는 욕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욕심을 가지고 육체의 소욕을 따라 행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는 일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깊이 살펴보아야 합니다. 셋째는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죄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무엇이며,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언제나 진리를 따라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성령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을 따라 살 때 육체의 소욕에서 벗어날 수 있고, 주님의 아름다운 신부로 준비되어질 수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이 세상을 살 때 육신의 소욕을 버리게 하옵소서.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영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