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23일 산시성 타이위안시 천촨핑 당서기와 산시성 당위원회 녜춘위 비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사정당국은 올 들어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지화 통일전선공작부장의 형 링정처 산시성 정협 부주석, 두산쉐 부성장, 진다오밍 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딩쉐펑 뤼량시장, 산시성 출신인 선웨이천 과학기술협회 당조직 서기 등을 잇달아 잡아들였다. 중국 언론들은 24일 “천촨핑과 녜춘위 역시 산시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신분을 갖고 있다”며 “산시성 당위원회 상무위원 중 당국 조사를 받은 인사는 30%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산시성 지도부의 초토화는 ‘산시방’(산시성 출신 관료와 재계인사) 세력을 전방위로 압박해 결국 산시성 출신의 링지화 통전부장을 겨냥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월드파일] 中 산시성 지도부 초토화… 상무위원 30% 비리 조사
입력 2014-08-25 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