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대통령에게 ‘세월호 서신’

입력 2014-08-25 03:1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김영오씨를 만나 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24일 밝혔다. NCCK는 서신에서 “유민이 아빠의 면담 요청에 응해 달라.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유민이 아빠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왜 그가 곡기를 끊어야만 했는지 들어 그의 사투를 멈추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NCCK는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19일 대국민담화에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약속한 것을 기억한다”며 “국회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직접 나서서 해결해 달라.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가족들이 요구하는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