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진 것이 많아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좋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으로 불안과 근심 속에 살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 가운데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13)는 구절이 있습니다. 평안과 기쁨을 안고 사는 것이 행복의 근원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 기쁨으로 사는 비결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주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4절)고 했습니다. 주 안에서 살 때만이 참된 기쁨이 있습니다. 기쁨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육신의 기쁨은 환경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환경이 변하면 바뀔 수 있습니다. 반면 영적인 기쁨은 우리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내적인 기쁨입니다. 이 기쁨의 출처는 하나님입니다. 흔들리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 기쁨입니다. 물고기가 물에서 살아야 생명을 이어가듯 우리는 주님 안에서 살 때 참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둘째, 모든 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5절)고 했습니다. 관용이란 나에게 손해를 끼치고 고통을 준 사람까지도 용서해준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5장 23∼24절은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내게 고통을 주고 억울한 누명을 씌운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관용을 베풀 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큰 기쁨을 누리고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셋째,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야 합니다. 6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염려는 아무런 유익이 없으며 근심과 걱정만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커지게 합니다. 염려는 결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아닙니다. 근심과 염려는 믿음이 약한 데서 나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염려가 생길 때 하나님께 맡기고 오히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통해 변화가 있고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이 함께 나타납니다.
넷째, 감사하며 사는 일입니다. 6절 하반부에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감사하며 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기도를 해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거나 봉사하거나 무엇을 하든지 감사함으로 하면 하나님이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끝으로 기쁨으로 살 때 세 가지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7절에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했습니다. 평안하고 강건케 지켜주십니다. 마음을 지켜주십니다. 생각은 모든 행동의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각이 건강해야 건전한 삶을 살게 됩니다.
오늘 말씀과 같이 주 안에서 살기를 힘쓰고 모든 사람에게 관용하여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감사하면서 살 때 참된 행복과 기쁨을 소유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근심 걱정을 주님께 맡기고 참된 기쁨을 누리며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김태식 목사(거제 한마음교회)
[오늘의 설교] 기쁨, 행복의 비결
입력 2014-08-25 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