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 26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18장 9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본문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 주십니다. 본문 내용은 바울이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할 때의 일입니다. 고린도는 당시 상업의 요충지로 동서무역이 성행했고, 성적으로 매우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더욱이 아프로디테의 신전이 있는 우상숭배의 본거지이기도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먼저 고린도에 있는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갔습니다. 바울은 탁월한 구약성경 전문가입니다. 그는 결론적으로 예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듣던 사람들은 심히 분노했습니다. 은혜와 감동이 넘쳤던 회당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힘 있는 청년들이 올라와 바울의 팔을 잡고 억지로 끌어내렸습니다. 그리고 돌로 쳐서 바울을 죽일 것만 같았습니다. 바울은 디도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에 숨었는데 가슴이 벌렁거려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는 일어나 무릎을 꿇고 “하나님, 이래도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지 않습니다. 저는 분명히 예수님을 전했으니 전하는 자의 사명은 다했습니다. 이제는 미련 없이 이곳을 떠나겠습니다”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 밤에 환상 가운데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찾아오셔서 격려하시며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고 당부하십니다.
담대하게 복음을 전해야 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며, 둘째는 성중에 하나님의 백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구원 사역을 위해 바울의 말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바울이 침묵하지 말고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께서 그 말을 사용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고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계획을 세우시고 실행하고 있다는 증거가 무엇입니까? 첫째, 좋은 동역자를 붙여주셨습니다. 둘째, 회당장 그리스보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것입니다. 그리스보는 유대인의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영접해도 회당장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지금 고린도에서 예수님이 일하고 계시는 분명한 증거였습니다. 그의 결단을 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이 뒤를 따랐고 그들은 세례 받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한 영혼이 사람의 힘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누가 나로 인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의 구원은 하나님 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담대하게 찾아가서 입을 열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전도의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입니다. 이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은 기도와 섬김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담대함을 주십니다. 영혼 구원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하나님이 하십니다.
전도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까? 그러면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담대한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잃어버린 양을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는 이상 우리가 먼저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지엄하신 명령입니다.
기도 : 전도하기 정말 힘든 시대입니다. 전도의 영을 허락하옵소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분명한 사실을 깨닫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
[가정예배 365-8월 25일] 두려워 말고 말하라
입력 2014-08-25 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