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등록금’ 고려대 1241만원으로 최다… 연세대·성균관대 順 많아

입력 2014-08-23 03:07
전국 의과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고려대로 조사됐다. 고려대 의대의 올 1년 치 등록금은 1241만4000원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22일 교육부의 전국 의대 및 의·치·한의학전문대학원 1년 치 등록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의대 등록금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1212만원) 성균관대(1133만원) 아주대(1124만원) 중앙대(1099만원) 순으로 비쌌다.

이어 울산대(1095만원) 한양대(1082만원) 영남대(107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공립 의대 중에는 서울대가 988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싼 곳은 전북대로 485만원이었다.

최근 3년간 전국 43개 의대 중 31개교가 등록금을 낮췄다. 인하폭이 가장 큰 곳은 2012년 631만원에서 2014년 591만원으로 6.29% 내린 전남대였다. 등록금을 올린 의대는 원광대와 동신대였고 나머지는 동결했다.

전체적으로 의대 등록금은 낮아지고 있지만 16개 의학전문대학원 등록금은 최근 3년간 평균 2.13% 올랐다. 의학전문대학원 중 올해 가장 많은 등록금을 매긴 곳은 건국대로 2267만원이다. 이어 이화여대(2238만원) 경희대(2037만원) 조선대(2027만원) 순이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