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겸재 정선이 살면서 화폭에 담았던 인왕산 백운동 계곡을 시 기념물로 지정해 보존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백운동은 조선시대 도성 안에서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했던 5대 명소(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 청운동) 중 하나다. 지금은 종로구 자하문터널 상부 계곡 일대에 해당하며, 터널 및 주택공사 등으로 일부 변형됐지만 정선의 ‘백운동’ 화폭 속 원지형은 아직 남아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10월 중 기념물로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뉴스파일] 겸재 살던 백운동 계곡 ‘기념물’ 추진
입력 2014-08-22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