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선욱 4년 만에 순회 독주회 연다

입력 2014-08-22 03:52

피아니스트 김선욱(26·사진)이 4년 만에 전국 순회 리사이틀에 나선다. 김선욱은 다음 달 14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시작으로 16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3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2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독주회를 한다. 이번 전국 순회 공연은 2010년 이후 처음. 지난 4년 사이 ‘차세대 연주자’에서 ‘젊은 거장’으로 거듭난 그의 현재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김선욱은 2008년 영국에 근거를 둔 클래식 매니지먼트 회사인 아스코나스 홀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그해 여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펴왔다.

이번에 들려줄 곡은 바흐의 ‘파르티타 2번’,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 슈만의 ‘아베크 변주곡 Op.1’,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1번’이다. 김선욱은 “바흐의 ‘파르티타 2번’은 베토벤 소나타 전곡과는 다른 의미로 나 자신을 위한 연주이며 프랑크의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는 고전적이긴 하나 약간은 종교적인,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곡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서울 공연은 3만∼9만원, 기타 공연은 3만∼7만원(02-599-5743).

한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