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총장 오덕호)는 다음 달 2일 개교 92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제6회 명예박사학위수여식을 열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동엽 총회장에게 명예사회복지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날 독일 동아시아 선교국 이사인 헨리 폰 보제 목사에게 명예신학박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 대학이 외국인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보제 목사가 처음이다.
김 총회장은 34년간 목민교회를 시무하면서 섬김과 나눔의 ‘목민(牧民) 목회’ 철학으로 지역사회 선교와 복지목회 실현에 앞장서는 등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 총회장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일장신대 제9대 이사장으로 봉직했다.
보제 목사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5년간 독일 민간복지단체인 ‘EKD 뷔르템베르크 기독교사회봉사국’ 공동의장과 외국인 사회통합위원장, 키르텐라트(교회감독자)로 재직하면서 신학과 기독교 사회복지를 아우르는 교회 일치와 연합에 힘썼다. 보제 목사는 2006년부터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 객원교수로 재직해 왔다.
전주=김용권 기자
한일장신대, 김동엽 총회장·보제 목사에 명예박사
입력 2014-08-22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