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경제, 공동체경제, 협동조합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교과서 역할을 해줄만한 책이다. 소비자인 개인들이 국가와 기업으로부터 경제의 주도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노동, 기업, 시장, 재산, 금융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대안경제 실험들을 소개한다. 또 실제 삶에서 경제의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 개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구들을 소개한다. 노동자의 행복을 위한 ‘24시간표’와 ‘균형저울’, 윤리적 시장을 위한 ‘원산지 목록’ 등 흥미로운 정보들이 가득하다.
[책과 길] 타자를 위한 경제는 있다
입력 2014-08-22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