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대구·경북 1위

입력 2014-08-21 03:06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대구와 경북 교육청이 1위를 차지했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하반기에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평가한 종합순위에서 시 지역은 대구, 도 지역은 경북교육청이 1위에 각각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외에도 시 지역은 부산·인천교육청, 도 지역은 충북·제주·경남교육청 순으로 우수 교육청에 포함됐다. 평가는 지난해 사업을 기준으로 학교 교실 내실화,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시·도교육청 특색 사업 등 7개 영역에서 진행됐고 시·도를 구분해 이뤄졌다.

대구교육청은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교육현장 지원역량 강화, 교육 수요자 만족도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북교육청은 학교교육 내실화, 능력중심사회 기반 구축 및 교육비 부담 경감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곳은 서울교육청이었다. 서울교육청은 ‘내 꿈을 찾아가는 일반고 점프업’ 사업을 벌였다.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업·문화·예술교육 운영학교, 학교 부적응 학생 지원,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특색사업 분야에서는 충북교육청의 ‘일·학습 함께 잡기 프로젝트’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충북교육청은 취업으로 연결되는 직업교육을 통해 ‘기능 인재’를 양성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 종합등급을 기준으로 올 하반기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한다. 또 내년 평가에는 학교 안전사고 예방 지표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