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충청권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캠프를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와 21일까지 2박3일간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천안·청주 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가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함께 연습한다.
한화그룹은 지난 1월부터 천안·청주의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악앙상블(천안)과 관악앙상블(청주)을 결성해 클래식 악기 연주법을 가르치며 이들의 공동체 의식 체득을 돕고 있다. 60∼70회가량의 수업이 1년 동안 진행된다.
두 앙상블은 캠프에서 연습한 곡으로 다음 달 20일과 23일 천안 예술의전당, 청주 MBC 아이홀씨어터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주회를 펼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오케스트라 캠프’… 한화, 소외계층 청소년 위해 열어
입력 2014-08-21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