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캠프’… 한화, 소외계층 청소년 위해 열어

입력 2014-08-21 03:30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에 참여한 천안·청주 지역 청소년들이 19일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함께 연습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충청권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캠프를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와 21일까지 2박3일간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천안·청주 지역 청소년 40여명이 참가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함께 연습한다.

한화그룹은 지난 1월부터 천안·청주의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악앙상블(천안)과 관악앙상블(청주)을 결성해 클래식 악기 연주법을 가르치며 이들의 공동체 의식 체득을 돕고 있다. 60∼70회가량의 수업이 1년 동안 진행된다.

두 앙상블은 캠프에서 연습한 곡으로 다음 달 20일과 23일 천안 예술의전당, 청주 MBC 아이홀씨어터에서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주회를 펼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