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선’ 고등어의 어획량이 저수온 등 여파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격은 24%나 올랐다. 부산시와 수협은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물 유통 중심지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올 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위탁 판매한 고등어는 모두 2만193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실적(4만1102t)에 비해 47%나 급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위판량 감소로 위판금액도 지난해 746억6400만원에서 올해는 495억2100만원으로 34% 감소했다.
고등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은 크게 올랐다. 지난해에 ㎏당 위판가격이 1817원이었으나 올해는 2257원으로 24% 올랐다. 어시장 위판실적의 80%를 차지하는 주력 어종인 고등어 어획이 부진해 어시장 전체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
부산=윤봉학 기자
‘국민생선’ 고등어 어획량 반토막
입력 2014-08-21 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