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와 관리 배송 등에서 편리한 모바일로 추선선물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유통업계는 추석 특수를 앞두고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명절 행사로는 처음으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I&C 홍종식 상무는 “종이 상품권보다 구매가 간단하고 배송절차 없이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커지고 있어 명절 행사에 상품권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상품권은 웹사이트(www.shinsegaegift.com)를 이용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언제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상품권 잔액도 확인 가능하다. 문자메시지로도 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 2G폰 사용자에게도 편리하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오는 31일까지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카카오톡 선물숍 내에 ‘추석선물 특선 코너’를 마련하고,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7가지를 내놓았다. 구매한 뒤 5일 이내에 원하는 주소지로 무료 배송된다.
황진복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최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모바일을 활용한 선물 주고받기가 주요 인맥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달 편의점업계 최초로 모바일 쇼핑 앱을 출시한 데 이어 모바일 추석 선물세트 판매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117.4%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 기준 86.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추석 선물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입력 2014-08-20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