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수양관 9월 1일 새 단장 재개관

입력 2014-08-20 04:37

서울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소망수양관이 다음 달 1일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재개관한다.

황의청 소망수양관 관장은 19일 “그동안 많은 성도들의 사랑을 받았던 소망수양관이 단체 이용객뿐 아니라 개인·가족 단위 이용객들도 배려한 수양시설로 다시 태어났다”면서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 건업길에 있는 소망수양관은 연면적 1만4280㎡(약 4300평) 규모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1000명을 수용하는 대예배실(사진)과 100∼3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강의실 4곳, 35명 이하 소규모 모임을 위한 세미나실 3곳 등이 준비돼 있다. 개인기도실과 묵상기도실, 북카페, 야외 묵상길, 산책로, 대·소운동장, 잔디 광장 등도 있다.

숙소는 모두 124개로 최대 700명이 한번에 묵을 수 있다. 2·4인실과 6∼8인실, 8∼10인실, 가족실 등은 개인이나 가족, 소규모 공동체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수양관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식당은 아침·점심·저녁 모두 문을 연다.

수양관 이용객들은 매일 오전 10시30분 말씀기도회와 오후 5시 중보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다. 새벽기도회와 주일 예배는 실시간 영상중계를 통해 소망교회 본당과 함께 드린다. 수요일 저녁 삼일 기도회는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수양관 자체 운영 프로그램도 있다. 2박3일 일정의 영성 프로그램인 ‘소망영성마을’은 예배와 소모임, 교제, 산책과 체조, 간단한 노동, 침묵의 시간, 개인영성분석, 선택강좌 등으로 이뤄져 있다.

김지철 목사는 “이곳에서 하나님과 믿음의 동지를 만나고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하나님이 왜 나를 살게 하시는지 깨닫기를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치유되고 회복이 이뤄지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3년 12월 개관한 소망수양관은 매년 연인원 3만∼5만명이 이용하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수양시설이다(031-764-6052∼7).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