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예수의 생애’ 부산 공연… 전도 바람

입력 2014-08-20 04:21
뮤지컬 ‘예수의 생애’ 공연의 의미에 대해 소개하는 대회장 정경철 목사(오른쪽)와 준비위원장 이건재 목사(가운데), 사무총장 이은택 목사
뉴욕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
뮤지컬 ‘예수의 생애(His Life)’ 부산공연을 앞두고 영남권 기독교계가 들썩이고 있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1만명 결신 전도대회의 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부산공연 선교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 이건재 목사)는 19일 세계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예수의 생애’ 초청 한국공연이 21∼24일 KBS부산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예수의 생애’는 탄생-부활-승천 등 예수의 전 생애를 다뤘으며 종교극의 한계를 초월해 대중성을 인정받은 25년 전통의 세계적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 작품은 미국 가스펠 뮤직협회의 ‘도브상’에서 ‘최고 예술상’을 포함해 그랑프리를 5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7시 등 총 7차례 열린다. 부산지역 순복음교회와 호산나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고신 교단, 작은교회연합 등 교계가 선교후원금을 모아 1만여 입장권을 모두 구매했다. 전도 목적으로 마련된 공연의 관람티켓은 부산·경남의 각 교회를 통해 배부됐다. 서울에서도 장애 학생 50여명이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는다.

미국 뉴욕 프라미스교회(김남수 목사) 주최로 열리는 공연은 해운대매일순복음교회와 부산작은교회희망연합(총재 장성만 목사) 등이 주관하고 국민일보와 롯데호텔이 후원 및 협찬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70명의 교인들이 자체 경비를 마련해 자원봉사자로 나서며, 국내에서도 6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대회준비위는 이번 공연기간 1인의 기독인이 1인의 불신자와 함께 관람하는 1대 1 전도(원 앤 원), 유·청소년 집중전도(포어 포틴), 작은 교회들을 10배로 섬기는 전도(텐 타임스) 등의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준비위원장 이건재 목사는 “이번 공연은 하나님께서 부산 성시화를 위해 주신 최고의 기회”라며 “청소년들이 복음으로 도전받고 결신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